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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서잡아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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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씨앗, 이렇게 되었다. FIN 계속 물을 줬지만... 통통해지기만 하고 싹이 나오지 않는다. 이젠 버려야지...... 하지만! 나에겐 아직 여분의 씨앗이 있다. 이걸로 다시 해볼거다. 이것도 안된다면..... 체리는... 안녕. 남은 체리씨를 넣었다. 힘내서 살아봐. 젖은 키친타월로 잘 덮어줬다. 이제... 다시 기다려 본다. 싹.... 나와랏! .........but..... 씨앗은 모조리 곰팡이가 펴서 안녕.. 되었다. 식물 기르기는 넘 어렵다.
체리 씨앗, 어떡하지? ........ 물 주는 걸 까먹었다. 와.... 바짝 말랐다. 통통하던 씨앗들이 처음 그 쪼글거리던 모습으로 돌아갔다. 어떡하냐........ 니들을 어떡하지? 버려야 하는 걸까? ..... 그냥 물 주고 덮어본다. 또 기다린다. 알람을 맞춰놔야지. 체리씨 분무해야할 시간 정해야겠다. 하.... 이젠 나도 어찌 될 지 모르겠다. 안되면, 다시 해본다. 나에겐 아직 여분의 체리씨 6개가 있다.
체리 씨앗, 어떻게 됐을까..? 오늘 보니 키친 타월이 바짝 말라있어서 급하게 물을 뿌려줬다. 아직 살아있을까 싶어서 슬쩍 들춰보니... 살아있다! 아직 죽지 않았어! 아... 근데 또 곰팡이도 같이다. 아직 많이 퍼진 건 아니니까, 다시! 골라내기 들어간다! 썩어서 곰팡이가 나온 것 두개를 버리고 나머지는.... 물에 넣고 저어서 씻어줬다. 그래도 살아남... 은 게 있긴 있을 거야. 새 키친 타월에 다시 자리를 잡아주고! 물 분사 한번 칙 해준 후! 곱게 덮어서 충분히 젖을 만큼 마구 분사! 첨엔 생수를 그냥 들이부었는데, 어찌 한번 살려보겠다고 분무로 바꿨다. 안쓰는 미스트 통이 보여서 그거에다 물을 넣어서 뿌려주는데... 이게.. 안개분사라서 한 열댓번을 눌러줘야 키친 타월이 골고루 젖는다. 귀찮지만.. 걍 있는 빈통 활용하면 ..
체리 씨앗, 어떻게 될까..? 어..... 음...... 물을 너무 부어놓은 걸까? 마르면 안될 거 같아서 좀 자작하게 물을 넣어놨더니... 싹이 아닌 곰팡이가....; 그냥 쓰레기 통에 다 버릴까 하다가 씻어서 멀쩡한 것들만 골라냈다. 새로 키친 타월 깔고 아직 가능성 있어 보이는 것만 다시 넣었다. 너무 아무렇게나 뭉쳐 놓은데다가 물을 너무 많이 준 것 같다. 뭐... 그래도 한 번 끝까지 해봐야지. 사망이 확실해 보이는 건 골라내고... 아직 살아있어 보이는 씨앗들을 간격 둬서 자리잡아 줬다. 난 이제 할만큼 다 했어. 뒤는..... 너희들에게 맡긴다! 2-3일 지나서 보자.
체리 씨앗, 어떻게 할까? 며칠 전 마트에 갔다가 체리가 맛있어 보이길래 구입! 집에 오자마자 깨끗이 씻어서 허버허버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니들은 정말 맛있는 체리였어! 먹고 나니.... 씨앗이 수북. 무심코 버리려다 한번 키워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분과 흙을 사서 거기에 넣어놓으면 알아서 자라려나? 아님 내가 뭔가 해야 하나? 궁금증에 검색을 해보니 씨앗을 씻고 말려서 깨면 그 안에 진짜 씨앗이 들어있단다. 그걸 젖은 키친 타월 사이에 며칠 넣어두면 싹이 나온다고. ㅇㅋ 알았음! 한번 해봐야지! 부엌 가위의 톱날? 부분을 이용해 2-3일 말린 씨앗을 와자작! 우지직! 깼다. 그렇게 진짜 씨앗 2-30개를 획득! 배달음식 먹고 생긴 플라스틱 그릇을 하나 찾아내서 그 안에 키친 타월을 접어 넣고 모든 씨앗을 툭 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