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속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매번 얼마 하다가 그만두고 어학책을 샀다가 몇장 풀지도 않고 내버려 두고 했습니다. 그러다 몇달 전부터 또 영어공부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혼자 영어공부를 하다가 예전에 썼던 문제집이 생각나 책을 다시 꺼내게 되었습니다. 거의 안 쓴 새 책이겠거니 했는데 지금보니 이래저래 풀긴 풀었더라고요 ㅋ 처음부터 다시 풀기 위해 지우개로 그걸 다 지웠는데 지우개 가루가 어마어마하게 나왔습니다. 손으로 쓸어 담는 것도 한계고 작은 빗자루랑 쓰레받기로 된 게 있어서 그걸로 치우려고 했는데... 필요할 땐 안보이네요. 그럼 다이소로 갈 수 밖에요.
가서 또 빗자루랑 쓰레받기를 찾으려다 데스크 청소기를 발견했습니다. 5천원이었지만, 이건 사야해!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사왔습니다. ㅋㅋㅋ
핑크랑 민트색이 있던데, 전 민트를 가져왔습니다. 사용한지 한 달은 넘은 거 같습니다. 두고두고 쓰면서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중 하나예요.
작동 방식은 너무 간단합니다. 건전지 넣고 저기 보이는 버튼을 반대쪽으로 밀면 작동합니다.
위쪽 뚜껑을 살짝 돌려 열면 AA 건전지 두 개 넣는 부분이 나옵니다. 건전지 넣고 작동시키면 바닥의 저 구멍으로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갑니다. 부착되어 있는 솔로 지우개 가루나 먼지, 과자 가루 같은 걸 싹싹 쓸어가면서 청소하면 완벽! 빠르게 깨끗한 책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흡입력이 그렇게 약한 편도 아닙니다. 책상에서 나오는 지우개 가루나 먼지 등을 처리하기엔 충분합니다.
책상 청소를 다 했으면 밑바닥 부분을 열어서 쓰레기통에 털어주고 닫으면 됩니다. 간단한 청소는 그 정도로 하면 되지만, 사용한지 2주가 넘어간다면 데스크 청소기 안에 먼지가 많이 껴있을 거예요.(얼마나 자주 사용했는가, 책상에 얼마나 먼지가 많았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그쯤 되면 작동 시켜도 자잘한 먼지나 지우개 가루를 잘 못 빨아들입니다.
그럴 땐 검은 필터 부분을 들어내서 밑바닥 뚜껑(솔이 붙어있는 부분)이랑 같이 물에 씻고 말려서 다시 넣어주면 됩니다. 저기 날개, 팬 부분은 분리가 안됩니다. 저기도 먼지가 끼는데, 저 부분은 물이 닿으면 안되겠어서, 저는 그냥 물티슈로 날개랑 주변을 닦아줍니다. (일반 청소기로 청소해줘도 되지만... 그거 가져오기가 귀찮아서 ㅋㅋ) 다 닦았으면 원래대로 조립해주고 닫아주면 끝!
전 이 다이소 책상 청소기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거나 그림을 그려도 샤프를 많이 안쓰기 때문에 지우개를 사용할 일은 잘 없지만, 유튜브나 영화를 보면서 과자를 먹을 때가 있는데, 그때 웽~ 하고 돌려주면 청소가 너무 쉽더라고요 ㅋㅋㅋ 무겁게 거실에 둔 무선 청소기를 들고 올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진작 안사고 뭐했나 싶어요. 집안 일은 장비빨이라는데, 이렇게 쉽게 청소가 빨리 간단히 되는데 손으로 쓸고 털고, 작은 빗자루랑 쓰레받기를 사용했네요.
아, 단점 있습니다. 일반 청소기처럼 강한 흡입력은 없다는 것과 청소기 소음이 있다는 것. 저녁에 조용한 시간대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겠죠. 아무래도, 그런 시간대엔 작더라도 청소기를 돌리는게 아니니까요.
책상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며 보내시는 분들이라면, 데스크 청소기 하나 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책상정리가 한층 더 빨라져요! 다이소 책상 청소기(데스크 청소기)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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