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다니던 접이식 장바구니가 좀 작아서 다른 걸 찾던 중, 지인이 자긴 안 쓴다면서 저에게 알리에서 산 접이식 장바구니를 줬습니다. 마침 잘 됐다 싶어서 감사하게 받아왔고, 엄청 잘 쓰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건 색이 얼룩무늬 분홍인 접이식 장바구니입니다. 돌돌 말려서 검정 고무밴드에 딱 감겨있어요. 끝부분 마감에 넓은 밴드가 단단하게 바느질이 되어 있고요.
크기는 두툼합니다. 좀 더 얇고 작은 접이식 장바구니보단 확실히 큽니다. 처음 볼 때는 접이식 치곤 크다는 생각이었는데, 사용한 후에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어요. 그만큼 편리하고 튼튼합니다.
돌돌 말려있던 접이식 장바구니를 펼치니 길쭉합니다. 찾아보니 이때 길이가 대략 73센티라고 상품 페이지에 설명이 되어 있네요.
지퍼가 있고 손에 들거나 어깨에 멜 수 있게 조절 가능한 끈도 있어요. 아주 좋습니다. 그냥 담기만 하고 잠글 수 없었던 기존 장바구니보다는 훨씬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퍼를 열고 펼치면, 종이로 부채를 만들 때 접듯이 접혀있던 천이 쫙 펼쳐집니다. 그저 평평하게 편 상태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은 느낌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물건이 많이 들어갈까 싶은데....
안에 물건을 넣고 들어보면 크기가 꽤 크고 넉넉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크기를 가늠해 보시라고 아이패드를 넣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12.9 아이패드가 아주 작아 보입니다. 근데 사진을 왜 저렇게 한쪽으로 치우쳐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찍고 나서 확인을 안 했나 봅니다. 뭐.. 그러려니~
사진은 뭔가 부족하지만, 장바구니는 부족함 없이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애용하고 있어요.
접이식 장바구니에 아이패드를 넣고 들어봤습니다. 주름이 쭉 펴지면서 꽤 큰 가방이 됩니다. 알리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30*30*54의 크기네요. 무게는 100g 정도고요.
전 여기에 음료수, 고기, 채소, 과자, 두부, 바나나 등 무거운 걸 자주 넣어봤는데 어디가 벌어지거나 뜯어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생긴 거와 달리 약할까 봐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튼튼합니다. 지퍼도 물건 부피 때문에 벌어진다거나 하지 않고 잘 맞물려 있습니다.
물건을 꺼내고 정리할 때도 쉽습니다. 물건을 꺼내고 양 끝을 잡은 후 탁탁 당겨주면 길쭉한 처음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그럼 손잡이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반 접고 돌돌 말거나 턱턱 접어서 밴드로 감아주면 끝!
금방 처음의 돌돌 말린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천도 탄탄하고 그 천을 크게 재단해 접어서 모양을 만들고 양 끝에서 튼튼하게 마감을 해놓은 거라 바닥면에 이음부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물건을 많이 넣어도 바닥이 뜯어질 염려가 없어요. 천이 어디에 걸렸을 때 강한 힘으로 당겨 찢는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럴 일은 잘 없으니까요.
집에 돌아올 때 그날 먹을 식재료 장보기를 습관처럼 하시는 분들이나 외출 하면 꼭 뭔가를 사고야마는 분들에게 이런 장바구니는 필수라 생각됩니다.
장바구니 같지 않게 튼튼해 쇼핑백으로 사용하기도 좋은 가방이라 추천드립니다.
아, 색이나 모양은 찾아보면 다양하게 있습니다. 전 받은 거라서 그냥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색, 무지 혹은 다른 무늬를 원하신다면 찾아보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