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인데 폭염이란 말이 나오는 더운 여름입니다. 하지만 저녁에는 시원해서 아직 에어컨을 켜긴 좀 그렇습니다. 이럴 때 저는 선풍기를 트는데요.
여태 쓰던 건, 가정용 선풍기였습니다. 바람세기가 3단으로 조절되고 회전 기능에 시간 선택이 가능한 그런 거요. 근데 이걸 방에 두고 쓰자니 자리차지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알리에서 캠핑용 겸 데스크용으로 쓰기 좋은 미니 선풍기를 발견해서 그걸 사봤습니다.
이렇게 선풍기에 삼각대를 달아서 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귀엽네요:)
1단으로도 충분히 바람이 잘 옵니다. 전 주로 1단으로 켜고 사용하게 되네요. 회전하는 기능은 없지만, 방에서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쓰기에 아주 좋습니다. 거기다 이거 불빛도 나옵니다!
캠핑용으로 제작되어서 야간에 조명역할까지 하게 되어 있네요.
제품 상세를 보니, 선풍기 본체의 제품 크기는 180*180*115mm 이고, 삼각대는 192*183*342mm라고 합니다. 무게는 560g 정도고요. 충전은 약 4.5 시간, 1단으로 놓고 썼을 경우 약 27시간, 2단은 13 시간, 3단은 8시간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조작 버튼은 이렇게 팬 뒤쪽 본체에 있습니다. 타이머 기능이 있어 시간도 정할 수 있네요. 누를 때마다 1시간, 3시간, 5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는 조명 버튼이고요. 조명도 누를 때마다 밝기가 달라집니다. 밑에 전원 버튼도 마찬가지입니다. 누를 때마다 바람세기를 1단, 2단, 3단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1단으로도 충분히 바람이 강해서 저는 1단으로만 거의 씁니다. 맨 끝은 충전 표시입니다.
작지만 알차게 기능이 들어있네요. 다리를 접으면 들고 옮기기 쉽습니다. 안 쓸때는 저렇게 접어서 한쪽에 치워두면 OK. 여름 지나서 쓸 일이 없다면, 삼각대랑 분리해서 다시 박스에 넣어두면 되고요.
옆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목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부드럽게 잘 움직입니다. 그리고 뒤쪽에는 삼각대를 빼고 천장이나 벽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게 접이식 고리가 있습니다. 텐트 안에서 천장 팬 겸 조명으로 사용하기 딱이네요.
집안에서도 벽에 후크나 꼭꼬핀 같은 걸 사용해 거기에 걸 수 있습니다. 물론, 후크가 선풍기의 무게를 견딜 만큼 되어야 가능하겠지만요. 벽에 걸 때는 후크가 견딜 수 있는 무게를 잘 생각해서 걸어야 합니다. 보통 후크 제한 하중이 1kg 정도라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벽지에 붙이거나 꽂는 식의 후크는.. 오래되었을 경우 벽지가 훼손되면서 떨어질 수 있으니까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충전은 뒤쪽의 실리콘을 열면 있습니다. C 타입으로 충전이 가능하네요. 그리고 배터리처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 선을 꽂아 핸드폰이나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용량은 10000mAh로 보조 배터리처럼 사용할 수도 있네요.
작은 선풍기 안에 정말 알차게도 넣었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휴대용 혹은 컴팩트한 뭔가를 찾을 때는 캠핑용으로 검색을 하나 봅니다. 선풍기, 시간예약, 조명, 보조배터리, 천장팬 기능까지 다 가능한, 캠핑&데스크용 미니 선풍기 추천합니다.
꼭 이거 아니라도 찾아보시면 좋은 것들이 많네요. 이런 미니 선풍기를 사실 생각이라면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맞는 미니 선풍기를 선택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