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콩 주워먹듯 다이소를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 뭐가 있나 그냥 쓱 구경하고 나올 때도 있고 살 걸 정하고 후다닥 다녀오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새해를 맞아 다이소 365일 뜯어쓰는 캘린더 메모(365 days calendar it started with a memo)를 샀어요.
그날 중요한 걸 보이게 적어두고 잊지 않을 수 있어 유용하겠다 싶었거든요.
사실, 이거 책상 앞에 두고 사용하려고 12월에 미리 사놨는데, 깜박하고 1월이 지나서 개봉해버렸습니다.
그래도 2월에 개봉한 건 아니었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368장의 종이로 이뤄진 365일 뜯어쓰는 메모 일력입니다. 품번은, 1054417
두께가 3cm로 두툼합니다. 세워놓고 써도 될 정도.
저녁에 다음 날짜로 바꾸고 그날 할 걸 적어둔 후, 마무리되면 저녁에 뜯고 다시 다음날 중요한 일정이나 목표를 적어두면 딱입니다.
중요한 일이 있는 날에는 미리 해당 날짜에 그날 어떤 약속이나 일정이 있는지 미리 적어두면, 까먹고 있다가도 달력 넘겨보다가 알 수 있어요.
물론, 폰 알림도 다 설정이 되지만, 해놓고도 스팸처럼 알림을 무시하는 저같은 경우는 오프라인 일상 속에서 눈에 보이게끔 해놓는게 중요하더라고요.
다이소 365일 뜯어쓰는 메모 일력! 매일매일의 일정을 기록하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디자인도 깔끔해서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리고요.
달력의 크기도 적당해서 책상 위에 두기 좋습니다.
다이소 간 김에, 필요한 걸 몇 개 더 샀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루즈리프 노트.
이건 안에 링이 있고 거기에 속지가 있습니다. 다이어리와 같은 형식이지만, 좀 더 가볍게 쓸 수 있어요.
1월 부터 독서기록을 하고 싶어서 미리 속지를 대뜸 샀는데, 그냥 떡메모지처럼 쓰는 거라 커버가 필요하더라고요.
커버로 쓸 만한 게 뭐 없나 싶어서 다이소를 뒤지다가 발견한 게, 이 루즈리프 노트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잠금장치로 스프링을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서 속지를 바꾸기가 쉽습니다.
기존에 있는 어설픈 내지는 다른 링 바인더로 옮겨주고 book log 내지에 펀칭 해서 끼운 후 잘 사용하고 있는 중!
만족스러운 소비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만족스러운 소비는, 다이소 거치가 가능한일주일 약통.
집에서 쓸 때는 거치해 놓고 쓰고 급할 때는 그날 먹을 비타민이나 약이 든 약통만 쏙 빼서 갈 수 있어요.
또 너무 크기가 작으면 비타민 같은 큰 알약들을 다 못 넣을 때도 있는데, 이건 여러개 넣어둘 수 있어 좋습니다.
내가 약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헷갈리시는 분들, 나갈 때 약 깜빡하거나 하시는 분들에게 이 약통 추천!
그 다음 함께 구매한 건, 다이소 고체 향수입니다.
데일리콤마 벨로 드 퍼품 고체향수 머스크던!... 이란 참 긴 이름을 가진....
향이 로즈랑 뭐.. 뭐.. 한 4가지 있었던 거 같은데 저는 이게 가장 은은하니 괜찮더라고요.
일상에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아 이걸로 했어요.
사실, 다이소 향수는 피하는 게 맞는데.... 요즘 다이소가 화장품 라인이 잘 나온다고 하길래 그럼 향수도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해서 사본 것 ㅋㅋ
결과는 성공적입니다.
이거 열면 안에 향 날아가지 말라고 캡이 하나 더 씌워져 있었어요.
그리고 아침에 외출할 때 손목과 목에 살짝 발라봤는데 저녁에도 잔향이 남아있었어요.
비싼 향수도 지속시간에 똥망인 경우가 많은데 이정도면 아주 훌륭합니다.
은은하니 오래가고 좋아서 입문 향수 찾으시는 분들에게 데일리콤마 다이소 고체 향수 추천드립니다.
입문자 아니라도 사용해 보세요. 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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