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입술이 쩍쩍 갈라져 가는 겨울.
이때 필요한 건, 바셀린입니다! 딴 거 다 필요 없어요. 바셀린을 사용해 찢어지고 갈라진 피부를 복원해 보신 경험을 가진 분들이라면 격하게 공감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갈라진 피부에 바셀린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 날 피부가 정말 달라져 있다는 걸 느낍니다.
전 바셀린이 떨어지면 약국이나 다이소에 가서 큰 통을 하나씩 사는데요. 이번에 다이소에 갔더니 아주 작디작은 바셀린이 보이더라고요.
사실, 예전에도 이렇게 작은 바셀린을 봤었는데 큰 바셀린이랑 가격이 같아서 안 샀거든요. 양은 몇 번 푹푹 퍼서 바르면 없어질 만큼 찔끔인데 큰 거랑 가격이 같다니..! 하면서 큰 걸 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조카가 이 귀여운 외양에 혹해서 바셀린을 사고 싶어 하더라고요. 색소 들어가고 잘못 사서 바르면 오히려 입술이 건조해지거나 부작용이 일어나는 립밤보다 차라리 이게 낫다 싶어서 이걸 사서 줬어요.
그리고 개봉한 김에 제가 한 번 사용해 봤는데 역시 바셀린입니다. 입술이 부드럽고 촉촉해져요. 코코아 향도 좋아요. 귀여워서 들고 다니면서 바르기도 좋았습니다.
코코아 버터가 들어간 바세린이라 코코아 향이 납니다. 용량은 7g. 정말... 쪼끔 해요. 통 크기는 손가락 두 개를 합쳐 두 마디 정도입니다.
뚜껑을 열어봤어요. 큰 바셀린 뚜껑처럼 몸체에 붙어서 열었다 닫았다가 편한 건가 싶었는데 그냥 훅 다 열리는 거였어요. 아니, 쪼끄만 게 비싸면서 편리성은 왜 놓친 거...; 작으니까 뚜껑 안 잃어버리게 당연히 뚜껑이 몸체랑 붙어서 여닫게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스틱 형식으로 된 걸 살 걸 그랬나 싶어요. 근데 그건 용량이 더 적죠. 4-5g 밖에 안 될 듯. 하지만 이게 전 더 좋습니다. 흔한 스틱형이 아니라 기존 애용하는 바셀린의 미니 버전 모양인 게 더 마음에 들었거든요. 뚜껑도 똑같았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아쉽지만, 휴대성과 귀여움에 사고 싶으시다 해도 말리지 않겠습니다. 향도 기능도 좋고 귀여운 미니 바셀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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